Mark Zuckerberg says college isn't preparing students for the job market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메타(Meta)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최근 공개된 인터뷰에서 현대의 대학 교육이 실무에 충분히 대비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하버드대를 자퇴했던 그는 대학 교육의 사회적 가치와 실용성 사이의 간극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빚까지 지고 대학 가야 하나?”
미국 유명 코미디언 테오 본(Theo Von)과의 인터뷰에서 저커버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학이 요즘 필요한 직업에 충분히 대비시켜 주는지는 확신이 없다.”
그는 대학이 독립적인 사회경험의 장이 될 수 있다고는 인정했지만, 막대한 학자금 대출을 감수하면서까지 가야 하는지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 대학입학위원회(CollegeBoard)에 따르면 2022~2023년 졸업생의 평균 학자금 대출액은 약 $29,300(약 4천만 원)에 달한다.
“대학을 가지 않아도 되는 직업 많다”
2024년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와 밀레니얼의 약 1/3은 고등교육을 포기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높은 비용과 꼭 학위가 필요 없는 직종의 증가다.
이에 대해 저커버그는
“모두가 꼭 대학에 가야 하는 건 아니라는 말은 금기처럼 여겨졌지만, 이제는 사람들도 그 생각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라고 밝혔다.
저커버그 본인도 2005년 하버드대 2학년 중퇴 후 페이스북에 전념했고, 12년 뒤 명예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만난 인연들은 소중했다”
그렇다고 해서 대학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뜻은 아니다. 그는 대학에서 지금의 아내 프리실라 챈과 페이스북 공동창업자들을 만났다며,
“집을 떠나 잠시 독립된 공간에서 머무는 경험은 삶에 꼭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또한 학문 자체의 즐거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숙학교 시절, 라틴어와 그리스어 공부를 정말 좋아했어요. 실무에 직접적인 도움은 안 되지만, 재미있었죠.”
기술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지금 15살 때 배운 내용을 그대로 쓰고 있진 않지만, 기술을 이해하고 다루는 역량 자체는 중요한 교육 목표라고 말했다.
실용보다 더 중요한 건 ‘좋은 멘토’
마지막으로 저커버그는 “어떤 과목이든 훌륭한 멘토나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그의 이번 발언은 단지 교육 비용 문제뿐 아니라, 급변하는 AI·테크 시대에서 대학의 역할과 방향성을 다시 고민하게 만드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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