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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책 정리

트럼프, 재선 후 첫 100일 자축…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행정부” 자평

by 청코너도전자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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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returns to roots with campaign-style rally to mark 100 days in office

 

2025년 11월, 재선 이후 100일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주 워런에서 대규모 유세를 열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첫 100일”이라며 자신의 성과를 자축했다. 그러나 현지 여론조사는 그의 경제 정책과 전반적인 지지도에서 낮은 수치를 보이며, 그가 묘사한 긍정적인 분위기와는 온도 차가 크다는 분석이다.

여전히 뜨거운 트럼프 스타일, “캠페인 그립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에서 "캠페인이 그립다"며 열성 지지자들과의 접촉을 그리워하는 발언을 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는 수천 명이 운집했지만, 대선 당시의 메가급 집회와 비교하면 규모는 작았다.

트럼프는 이날도 어김없이 이민, 국경 정책, 경제 성과 등 자신의 대표 공약들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과의 무역 긴장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미시간주의 중요성을 의식한 듯, 자국 항공기 기지를 위한 전투기 도입 계획을 발표하며 민주당 소속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와도 드물게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론은 냉랭… 무역전쟁과 경기침체 우려

반면 여론은 트럼프가 그리는 장밋빛과는 다르다. CNBC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가 미국이 경기침체 국면에 있거나 곧 진입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또 최근 발표된 다양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광범위한 관세 정책은 글로벌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으며, 미국 연방정부의 구조조정을 위해 도입된 **엘론 머스크 주도 정부효율성부(DOGE)**의 대규모 공무원 해고 또한 비판을 받고 있다.

"다시 탄핵?" 민주당의 공격도 재개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도중, 최근 자신에 대한 세 번째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민주당 소속 스리 타네다르 하원의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TV 소리를 줄여놨는데, 퍼스트레이디에게 ‘방금 또 탄핵당한 거 들었어?’라고 말했죠."라고 농담처럼 말했다.

트럼프는 과거 두 차례 탄핵을 경험했으며, 이번에도 민주당이 하원을 다시 장악하진 못하겠지만 중간선거에서 유권자 결집용으로 '탄핵 프레임'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시간은 2026년 상원 격전지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시간주는 핵심 격전지로 꼽힌다. 민주당 상원의원 개리 피터스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석이 된 이 자리를 두고, 공화당 지도부는 작년 민주당 엘리사 슬롯킨 의원에게 패했던 마이크 로저스를 지지하고 있다. 트럼프는 아직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았다.

이번 유세는 단순한 축하 행사를 넘어, 미래 선거 전략과 정치적 명분 쌓기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낮은 여론지지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가짜 여론조사일 뿐, 실제 지지율은 60~70%”**라고 주장했다.

 

원문출처 : https://www.nbcnews.com/politics/donald-trump/trump-rally-100-days-office-michigan-rcna203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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