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경제, 1분기 깜짝 마이너스 성장…미국발 관세 충격 본격화
2025년 1분기 한국 경제가 시장 예상을 깨고 0.2% 역성장을 기록하며, 2024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습니다. 이는 로이터가 사전 조사한 시장 전망치(0.1% 성장)를 크게 하회한 결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이 한국 수출과 내수 전반에 미친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수출·소비 동반 위축…경제성장 '경고등'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산업 생산과 수출은 물론 민간 소비도 동반 둔화되었습니다. 건설 투자(-3.2%), 설비 투자(-2.1%), 수출(-1.1%), 민간 소비(-0.1%) 등 대부분 항목에서 역성장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미국의 25% 자동차 수입관세, 기타 제품 10% 일괄 관세가 본격 발효된 4월의 영향을 반영한 4월 무역 지표에서도 확인되었습니다. 실제로 대미 수출은 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금리 인하 압박 커져…5월 추가 인하 가능성
한국은행은 지난 4월 17일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했으나, 5월 추가 인하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이미 2024년 10월부터 세 차례 금리를 내린 상황에서, 이번 성장률 쇼크는 기준금리 2.25%까지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BOK 관계자는 “건설 부문의 회복은 쉽지 않지만, 일부 투자는 2분기 중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국내외 불확실성 '이중 충격'
1분기 중 한국은 사상 최악의 산불, 정치적 혼란, 소비심리 위축까지 겹치며 전방위 경제 침체를 겪었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 재점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둔화까지 겹치면서 한국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상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정부 대응 시급…워싱턴에 협상단 파견
정부는 미국의 관세 철회를 위한 협상단을 워싱턴에 파견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들이 미국 정부와 관세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며, 한미 FTA 조항을 근거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향후 전망
2024년 한국은 2.0% 성장에 성공했으나, **2025년 연간 성장률 목표치 달성에는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확대 여부, 글로벌 경기 둔화 속도, 국내 정치 안정성, 금리 정책 방향 등이 향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