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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미국경제뉴스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 뮤비 유튜브 '2일 지연' 공개의 치밀한 속내

by 청코너도전자 2026.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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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신곡 **'Opalite'**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이례적인 배급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YouTube)를 배제하고, 스포티파이(Spotify)와 애플 뮤직(Apple Music)에만 독점 선공개한 것입니다. 유튜브에는 2일 뒤에나 공개될 예정입니다.

단순한 플랫폼 차별이 아닙니다. 이 결정 뒤에는 빌보드 차트 1위를 위한 철저한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 왜 유튜브를 '패싱' 했나?

핵심 이유는 빌보드 차트 집계 방식의 변화 때문입니다.

  • 유튜브 데이터 제외: 지난 12월, 유튜브는 빌보드 차트 집계 공식에서 자사의 스트리밍 데이터를 철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빌보드가 유료 구독 스트리밍에 지나치게 높은 가중치를 두는 방식이 불공정하다는 이유였습니다.
  • 트래픽 유도 전략: 즉, 팬들이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를 아무리 많이 봐도 빌보드 순위 상승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스위프트는 이 트래픽을 차트 집계에 반영되는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으로 강제 이동시켜 순위 상승을 극대화하려는 것입니다.

💿 48시간 한정판의 마법

차트 공략을 위한 또 하나의 카드는 **'실물 앨범(Physical)'**입니다.

  • 스위프트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단 48시간 동안만 구매할 수 있는 '펄 광택 블루(pearlescent blue)' 색상의 7인치 한정판 바이닐을 출시했습니다.
  •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실물 판매량까지 단기간에 집중시켜 차트 진입 화력을 높이려는 전형적인 '스위프트식' 상술입니다.

📉 시장에 미칠 영향

업계는 이번 결정이 음악 시장에 두 가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 새로운 트렌드: 테일러 스위프트의 전략은 곧 업계 표준이 되곤 합니다. 다른 아티스트들도 차트 성적을 위해 유튜브 공개 시점을 늦추는 현상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2. 유튜브의 압박: 세계 최고의 팝스타가 콘텐츠 제공을 지연시키는 것은 유튜브 입장에서 타격입니다. 과거 애플 뮤직의 정책을 하루 만에 바꾸게 했던 그녀가 이번에도 유튜브의 항복(데이터 제공 재개)을 받아낼지 주목됩니다.

전작 'The Fate of Ophelia'로 10주간 1위를 차지했던 그녀가 이번 'Opalite'로 또 한 번 차트를 해킹(Hack)할 수 있을지, 결과는 이미 정해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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