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웃고, 엔비디아 울다? – 2024 2분기 앞둔 빅테크 실적전
'주식 투자, 알고 보면 심리전이다’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번 주 미국 증시를 보면 이 말이 얼마나 와닿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2024년 4월 넷째 주, 미국 증시 개장 전 분위기는 한마디로 '긴장 그 자체’였습니다. S&P 500은 1.3%, 나스닥은 1.5% 하락했고, 다우존스는 무려 400포인트 가까이 빠졌는데요. 그 중심엔 빅테크의 실적 발표와 미-중 무역 긴장이 있었습니다. 그럼, 이번 분위기의 주인공들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 주인공 1: 넷플릭스 – “불황에도 웃는 콘텐츠 황제” 넷플릭스(NFLX)는 이번에도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1분기에 무려 10.54억 달러의 매출과 31.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죠. 무엇보다 이번 호재는 광고 기반 요금제 덕분이 큽니다. 월 $7.99의 저렴한 광고 요금제가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이용자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돼요. 이런 실적 덕분에 넷플릭스 주가는 등록 직후 2% 상승하며 기분 좋은 상승 흐름을 타게 됐습니다.
💻 주인공 2: 엔비디아 – “AI 왕좌의 흔들림” 반면, 엔비디아(NVDA)는 정반대의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중국의 거대 IT업체 화웨이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자국산 AI 반도체를 공급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는 미국 정부의 수출 제재 속에서 중국이 반격의 카드를 꺼낸 셈이기도 하죠. 이 영향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장 시작 전 4% 급락했습니다. 단순한 주가 하락을 넘어서서,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전쟁 속 ‘전략 자산’으로서 엔비디아의 불안정성이 시장 전체에 긴장을 불러일으킨 겁니다.
📉 나머지 주요 종목, 방향 잃고 ‘흔들’ 유나이티드헬스(UNH)는 지난주 실적 부진에 이어 이번 주도 소폭 하락하며 약세장을 이어갔습니다. 이외에도 이번 주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빅테크 기업들 – 테슬라(TSLA), 알파벳(GOOGL), IBM, 보잉(BA), 프록터앤드갬블(PG) – 모두 시장 분위기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은 누가 미래 먹거리와 서프라이즈를 안겨줄지를 집중 주시하고 있어요.
📈 “지금은 방향보다 확신이 필요한 순간” 웨드부시(Wedbush) 애널리스트는 “더 이상 시장은 ‘진행 중이다’ 같은 말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규칙이 불명확한 무역 전쟁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시장이 지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백악관이 중국과의 협상 방향을 명확히 정리하지 않으면, 금리·달러·금·경기 모두 각자 다른 길로 흘러갈 거라고 경고했죠.
🎯 한 줄 정리
지금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숫자가 아닙니다. 실적보다 분위기, 성장보다 신뢰, 말보다는 행동이 필요할 때입니다. 넷플릭스와 엔비디아, 두 기업이 보여준 '명암의 분기점'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 관련 링크 (원문) - 기사 원문: https://qz.com/nasdaq-nvda-nflx-unh-goog-1851777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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