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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미국경제뉴스

캘리포니아 억만장자 부유세 폭탄? 젠슨 황·일론 머스크·구글 창업자들의 엇갈린 반응 총정리

by 청코너도전자 2026.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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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캘리포니아 '억만장자 부유세' 찬반 논쟁 격돌… 엔비디아·테슬라·구글 거두들의 극명한 시각 차이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산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슈퍼 리치들을 대상으로 일회성 5% 부유세를 부과하는 법안(Prop 40)이 2026년 11월 주민투표 안건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서부보건의료노조(SEIU-UHW)의 주도로 발의된 이번 법안은 주 정부의 거대한 재정 적자를 메우고, 보건의료 및 교육 예산을 확충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이 법안이 승인될 경우 올해 1월 1일 기준 거주자에게 소급 적용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되면서, 미국 테크 산업과 실리콘밸리의 최고 경영자(CEO) 및 투자자들 사이에서 전례 없는 격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들과 정치인들은 과연 이 파격적인 조세안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주요 인물별 시각을 정리했습니다.

주요 거두들의 극명한 반응 요약

 

 

1. 젠슨 황 (Nvidia CEO): "탈출 의사 없다, 부유세 내라면 낼 것"

AI 반도체 거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매우 담담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AI의 미래를 구축하느라 부유세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며, "우리가 실리콘밸리에 사는 이유는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있기 때문이며, 주 정부가 어떤 세금을 적용하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2. 일론 머스크 (Tesla CEO): "나는 창출자(Maker)이지 수탈자(Taker)가 아니다"

이미 2020년 캘리포니아를 떠나 텍사스로 이주한 일론 머스크는 주식 주식 자산에 대한 과세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부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주식에 매여 있으며, 이는 사회에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늘어나는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인들을 '수탈자'에 비유하며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 구조의 불합리성을 지적했습니다.

 

3. 세르게이 브린 & Larry Page (Google 공동 창업자): 강력 저지 및 탈출 행동 감행

구글 창업자들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브린은 부유세 반대 단체에 총 1억 2,000만 달러(약 1,300억 원 이상)가 넘는 거액을 기부하며 법안 저지에 나섰습니다. 그는 "1979년 소련의 사회주의를 피해 이민을 왔다"며 캘리포니아의 정책 흐름에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한편 래리 페이지는 이미 관련 법인들의 주소지를 델라웨어와 플로리다 등으로 이전하며 캘리포니아 탈출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마크 쿠반 & 벤 호로위츠: "스타트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

투자자 마크 쿠반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자산은 많지만 현금이 부족한 'Cash Poor, Stock Rich' 상태"라며, 실시간 현금화가 불가능한 주식에 수천억 원의 세금을 부과하면 창업자들은 주식을 현금화하거나 캘리포니아를 떠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벤 호로위츠 역시 이 법안을 "실리콘밸리의 네트워크 효과를 스스로 부수는 가장 완벽한 전략"이라며 꼬집었습니다.

 

 

5.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취지엔 공감하나 주 단독 부유세는 반대"

개빈 뉴섬 주지사는 억만장자 부유세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주 차원의 부유세는 타주로의 자본 유출을 초래한다"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부유세 도입은 개별 주가 아닌 연방 정부(국가)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타 주와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실용주의적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6. 빌 애크먼 (Pershing Square Holdings CEO): "부유세는 사유재산 몰수… 지출 구조부터 바꿔야"

헤지펀드계의 거물 빌 애크먼은 부유세 자체에 대해서는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그는 부유세가 "사실상 사유재산의 몰수(Expropriation)"에 해당하며, 예후가 좋지 않은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그는 "더 공정한 세금 시스템"의 필요성에는 동의했습니다. 예를 들어 억만장자들이 자회사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아 생활하면서 개인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는 허점을 세법 개정으로 막아야 한다고 지안했습니다. "억만장자처럼 소비하면서 세금은 안 내는 구조는 개선되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아울러 캘리포니아의 재정 적자 원인은 세수 부족이 아니라 "정부의 방만한 돈 쓰임새(지출 관리 부실)"에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부유세 이슈가 시사하는 점

이번 캘리포니아의 억만장자 부유세 투표는 단순한 세금 인상 문제를 넘어 '혁신 생태계 유지'와 '부의 재분배 및 재정 적자 해소'라는 두 가치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징적 사건입니다.

만약 올 11월 주민투표에서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텍사스·플로리다 등 주 소득세가 없는 지역으로의 테크 기업 및 자본 이탈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증시 및 테크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칠 파장이 상당한 만큼, 다가오는 11월 투표 결과에 세계 경제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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