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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미국경제뉴스

트럼프, "뉴욕 파괴 중" 맘다니 시장 '부유세' 정면 비판

by 청코너도전자 2026.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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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트럼프 vs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부유세' 도입 두고 정면충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뉴욕시장의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최근 맘다니 시장이 추진 중인 '고액 자산가 대상 세금 정책(일명 피에드-아-테르 세, Pied-à-terre tax)'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기 때문입니다.

이번 갈등의 핵심은 뉴욕시가 만성적인 재정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꺼내 든 강력한 증세 카드입니다. 과연 이 정책이 뉴욕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요 쟁점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1. 갈등의 도화선: '부유세' 도입 논란

최근 맘다니 뉴욕시장은 시내에 500만 달러(약 69억 원) 이상의 고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실거주는 다른 곳에서 하는 외지인들을 겨냥한 세금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역시 이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 목적: 뉴욕시의 부족한 예산 공백을 메우고, 투기성 부동산 소유를 억제함.
  • 기대 효과: 연간 약 5억 달러(약 6,900억 원)의 세수 확보.
  • 주요 대상: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켄 그리핀(시타델 CEO),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초고액 자산가들.

시 당국은 "뉴욕시 부동산을 주거지가 아닌 부의 축적 수단으로만 사용하는 글로벌 엘리트들을 겨냥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2. 트럼프의 경고: "뉴욕이 파괴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맘다니 시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맘다니 시장이 뉴욕을 파괴하고 있다"며, "과도한 증세 정책은 역사가 증명하듯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번 정책으로 인해 고액 자산가들이 뉴욕을 떠나고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뉴욕의 몰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과거 맘다니 시장과 백악관에서 만나 '합리적'이라며 칭찬했던 모습과는 완전히 대조적인 강경한 입장입니다.

3. 맘다니의 응수: "정책적 차이는 불가피하다"

맘다니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놀랍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그는 두 사람 사이에 근본적인 정책적 견해 차이가 존재함을 인정하며, 앞으로도 뉴욕시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과 나의 공통점은 둘 다 뉴요커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뉴욕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정책적 마찰을 두려워하지 않고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4. 이번 사건이 시사하는 점

이번 논란은 단순히 두 정치인의 갈등을 넘어, 전 세계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과 도시 재정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부유세'가 뉴욕의 재정을 살릴 구원투수가 될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대로 자본의 대탈출을 유발하는 악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현재 뉴욕 시민들은 높아지는 물가와 세금 부담 속에서 이번 정책이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올지, 아니면 더 큰 경제적 고통을 안길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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