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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미국경제뉴스

마이클 버리의 경고 "나스닥 100 수익은 가짜?" 테크주 거품의 진실

by 청코너도전자 2026.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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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버리의 충격 고백: "나스닥 100 테크주,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비싸다"

최근 AI 붐과 함께 나스닥 100 지수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의 실제 주인공이자 하락장을 맞히기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가 최근 아주 흥미롭고도 서늘한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서브스택(Substack)을 통해 지난 10년간 나스닥 100 기업들의 연례 보고서 1,000개 이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요점은 명확합니다. **"현재 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엄청난 착각(Illusion) 위에 세워져 있다"**는 것입니다.


1. 주식 보상 비용(SBC)의 함정: 보이지 않는 비용

마이클 버리가 지적한 핵심 키워드는 바로 **주식 보상 비용(Stock-Based Compensation, SBC)**입니다.

실리콘밸리의 많은 테크 기업들은 인재를 붙잡기 위해 현금 대신 자사주를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문제는 월가 분석가들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이 SBC를 '비현금성 비용'이라며 실제 지출에서 제외하고 계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버리는 이 점을 강하게 비판합니다. 기업이 주식 발행으로 인한 주주 가치 희석을 막기 위해 다시 주식을 사들이는(자사주 매입) 비용과 세금 등을 고려하면, SBC는 엄연히 주주의 주머니에서 나가는 **'진짜 비용'**이기 때문입니다.

2. GAAP 회계의 오류, 실제 수익은 16%나 적다?

버리의 계산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 원칙(GAAP) 기준의 나스닥 100 수익은 약 20% 정도 과대평가되어 있습니다.

"주주들이 1달러의 이익을 얻었다고 믿을 때, 실제로 손에 쥐는 것은 83.49센트뿐입니다. 나머지 16.51센트는 주주의 코를 비웃으며 직원들의 주머니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 Michael Burry

이 논리에 따르면, 만약 나스닥 100의 주가수익비율(P/E)이 25배라면, 실제 가치를 반영한 멀티플은 30배에 가깝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주가가 훨씬 비싼 상태라는 뜻이죠.

3. 1.7조 달러의 '수익 환상(Earnings Illusion)'

마이클 버리는 지난 10년(2025 회계연도 기준) 동안 나스닥 100 기업들이 보고한 누적 순이익 4.9조 달러 중, 월가가 부풀린 수치는 5.8조 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계산한 '진정한 주인(주주)의 이익'은 4.1조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즉, 월가와 언론이 만들어낸 1.7조 달러(한화 약 2,300조 원) 규모의 수익 환상이 투자자들의 눈을 가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4. 마이클 버리가 저격한 주요 기업들

  • 메타(Meta): 실제 주가수익비율은 19배가 아니라 24배, 주주 가치를 고려하면 28배에 달함.
  • 테슬라(Tesla): SBC 비중이 너무 커서 분석 데이터에서 테슬라만 제외해도 나스닥 전체의 과평가 수치가 20%에서 12.5%로 뚝 떨어질 정도라고 비판함. 특히 일론 머스크의 거대 보상 패키지를 '거대한 군더더기'라고 표현했습니다.
  • 기타 기업: 팔란티어(Palantir), 쇼피파이(Shopify),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지스케일러(Zscaler) 등을 **"주주 경시의 시궁창(Cesspool of shareholder disregard)"**이라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결론: 투자자가 주의해야 할 점

마이클 버리의 분석이 항상 100% 맞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테크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실적 지표가 기업의 '진짜 이익'을 대변하는지는 반드시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SBC 비중이 높은 성장주에 투자하고 있다면, 겉으로 보이는 P/E 수치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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