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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책 정리

AI의 미래는 빠르게 다가온다, 하지만 안전은 준비됐는가(경각심)

by 청코너도전자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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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는 인간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 – 그러나 안전은 어디로 갔는가?

 

2025년 4월, 포춘(Fortune)의 기술 전문 저널리스트 제레미 칸(Jeremy Kahn)은 한 편의 도발적인 칼럼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제목은

 

"AI industry ‘timelines’ to human-like AGI are getting shorter. But AI safety is getting increasingly short shrift."

“AI가 인간처럼 될 날이 점점 가까워진다. 그런데 안전은 점점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말 그대로, 산업 전반에 경고를 울리는 한 문장이었죠. 그는 실리콘밸리와 전 세계 AI 선도 기업들이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 인공지능)' 개발에 점점 더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속도가 아니라, ‘균형’입니다.

 

🚨 너무 빠른 AI 경주, 그리고 놓쳐버린 안전 과연 AI는 어디까지 와 있을까요?

 

OpenAI, Anthropic, Google DeepMind와 같은 주요 연구소들은 이미 인간 수준과 유사한 AGI를 연내 혹은 수년 내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그들은 내부적으로 타임라인을 조정하고, 시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외부에 알리지 않는 테스트도 감행 중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키워드는 “AI 안전(Safety)”입니다.

 

제레미 칸은 말합니다.

“AI 개발자들은 AGI의 윤리적 가드레일이나 통제 메커니즘(Red Teaming 등)보다, 그저 기술 완성 속도에만 집중하고 있다.” 바로 이 점이 AI업계의 민낯이자, 우리가 우려해야 할 지점이라는 거죠.

 

📉 테슬라도, 메타도, “속도”를 말한다 흥미로운 점은, AGI 기술력 경쟁이 단순한 연구개발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경쟁 전략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메타는 최근 Llama 3 대규모 언어모델을 공개하면서 “오픈소스 AI의 선두가 되겠다”고 야심을 드러냈고,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역시 “AI 경쟁이 너무 느리면 지는 게임”이라며 속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AI 업계에서는 '먼저 나온 놈이 시장을 쓸어 담는다'는 인식이 팽배합니다.(승자독식구조 때문)

 

하지만 제레미 칸은 이렇게 반문합니다. “그렇게 빨리 AGI가 나왔을 때, 만일 그 기술이 완전히 통제 불가능한 방향으로 작동한다면? 우리는 어떤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인가?” 이 물음은 그저 월가의 투자 보고서나 실리콘밸리 기술 뉴스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묵직한 질문입니다.

 

🎯 “안전 팀이 해체되고 있다”는 우려

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OpenAI 내부에서 나온 변화들입니다. AI 기술의 윤리성과 안정성을 점검하고자 만들어진 ‘AI Safety Team’이 해체되었고, 수석 연구자였던 자누 레크(Zachary “Zac” LeCun)는 지난 2024년 말 회사를 떠났습니다. 그의 사임은 OpenAI 내부에서 안전 문제에 대한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됩니다. 일각에서는 AGI가 상업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투자자의 요구와 시장의 압박, 수익화 전략이 안전 문제를 압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AGI는 무엇이고, 왜 위험한가?

AGI, 즉 '범용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사고하고 학습하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를 말합니다. 지금까지의 AI가 특정 과제(예: 번역, 요약, 이미지 분석)에 특화된 ‘좁은 AI(Narrow AI)’였다면, AGI는 스스로 의사결정하고 맥락을 해석하는 능력까지 확보하는 기술입니다. 즉, 그 자체로 잠재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고, 그만큼 통제가 어렵고, 예측 불가능성이 수반됩니다. 그로 인해 AGI가 잘못된 방향으로 작동하거나 악용될 경우,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급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 Sam Altman의 마법, 하지만 방향은 옳은가?

OpenAI의 CEO 샘 알트만(Sam Altman)은 여전히 AGI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강하게 주장합니다. 그는 2023년부터 “AGI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더 빠르고 더 진화한 모델, GPT-5의 발표를 예고하며 'AI 혁명의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과연 우리는 이 기술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가?” “이 진보가 과연 안전과 함께 가고 있는가?”

 

📝 마무리하며: 지금은 AI 안전을 다시 설계할 시간 지금의 AI 경쟁은 단순한 ‘기술 대 기술’의 전쟁이 아닙니다. 인류의 미래를 둘러싼 근본적인 선택의 연속이 되고 있습니다. 제레미 칸이 남긴 의미심장한 문장을 인용하며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 "우리는 AGI가 불러올 혁신에 빠져 있지만, 정작 그 안에 내포된 위험성과 윤리, 안전장치는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그건 어쩌면 우리가 너무나도 인간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질문은 독자인 ‘당신’에게로 향합니다. AI 기술의 진보, 우리는 과연 균형을 잃지 않고 지켜낼 수 있을까요?

 

📎 포춘 원문 보기 https://fortune.com/2025/04/15/ai-timelines-agi-saf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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