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편지가 마지막일지도 모릅니다” – 워렌 버핏, 2024 주주서한에서 남긴 이야기
워렌 버핏이 2025년 2월 발표한 2024년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은 평소보다 조금 더 특별했습니다. 94세의 나이, 그리고
“곧 Greg Abel이 나를 대신해 CEO가 될 것”
이라는 언급은 마치 버핏이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전하는 코멘트처럼 들리기 때문이죠.
실제로 그는 말합니다.
“조만간 Greg Abel이 나를 대신해 CEO가 되어 이 편지를 쓰게 될 것입니다.”
(출처: 2024ltr.pdf, p.1)
이 한 문장은 수십 년간 버핏이 써온 편지의 마지막을 암시하는 듯한 무게를 지닙니다. 후임자인 그렉 아벨은 버크셔의 가치와 경영 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을 인물로 평가되고 있으며, 버핏 역시 그에 대해 깊은 신뢰를 표현했습니다.
2024년 실적도 빼놓을 수 없죠. 버크셔는 총 474억 달러의 운영이익을 올리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GEICO 보험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금리 인상에 따라 국채 투자 수익도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수치보다 더 강하게 다가온 건 버핏의 경영 철학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실수를 숨기지 않는 것이 신뢰의 출발점"
“나는 지난 5년간 ‘실수’ 혹은 ‘오류’라는 단어를 16번 사용했지만, 대부분의 대기업은 이 단어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출처: 2024ltr.pdf, p.1)
이는 자신이 실수를 인정하고, 투명하게 주주와 소통해온 태도를 보여주는 대목이에요. 다른 CEO들이 완벽한 것처럼 보이길 원할 때, 버핏은 오히려 실수를 숨기지 않는 것이 신뢰의 출발점임을 보여준 셈이죠.
그리고 마지막엔 ‘미국 자본주의’에 대한 굳은 신념도 남깁니다.
"복리의 마법을 잊지마라"
“평범한 사람도 장기적인 복리의 마법을 믿고 저축하고 투자한다면 놀라운 결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출처: 2024ltr.pdf, p.7)
그는 ‘종이돈’이나 단기 수익보다 ‘좋은 기업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이 훨씬 더 안정적이고 현명한 길이라 강조합니다. 주식은 그의 평생을 지탱한 유일한 자산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합니다.
🔖 마무리하며
이번 서한은 단순한 실적 보고서가 아니었습니다. 60년을 함께한 주주들에게 보내는 정리의 글, 그리고 다음 시대를 준비하는 메시지로 읽히죠.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워렌 버핏의 무언의 작별 인사, 당신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버크셔에서 자료 링크해요~
https://www.berkshirehathaway.com/2024ar/2024ar.pdf
https://www.berkshirehathaway.com/letters/2024ltr.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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